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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소비심리와 경제상황

    부산 소비심리 또 최고치 경신…휴가철 이후에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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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부산본부 ‘8월 부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헤럴드경제

    문현금융단지 내에 있는 한국은행 부산본부 전경. 홍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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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부산)=홍윤 기자] 부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이번 달 또 한 번 1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휴가철이 지나 여행비에 대한 소비지출 관련 지수가 줄었음에도 4개월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26일 발표한 ‘8월 부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5.0으로 전월 대비 1.7p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구성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200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의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부산의 CCSI는 5월 이후 3개월간 100을 넘고 있다. 또 지난달 경신한 14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2011년 1월에 기록한 115.5가 이전 최고치였다.

    특히 휴가철이 지나 소비지출전망 품목 중 여행비가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현재경기판단 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전반적인 소비자심리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구성지수별로 살펴보면 현재경기판단이 전월대비 8p 상승한 91을 기록했고 가계수입전망과 현재생활형편도 각각 3p, 2p씩 올랐다.

    다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부산지역 소비자들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경기전망이 100으로 여전히 ‘낙관적’ 수치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전월에 비해 4p 내렸고 생활형편전망도 101로 같은 기간 1p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은 휴가철이 지나 소비항목 중 여행비 등이 3p 하락했지만 내구재, 교통·통신비 등이 2p 올라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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