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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버햄튼 탈출 실패' 황희찬, 최악의 결과...주장 완장 차며 기회 받았는데 PK 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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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황희찬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7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2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2로 이겼다.

    울버햄튼은 전반 막바지 로드리고 고메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전 토마스 소우체크와 루카스 파케타에게 연달아 실점하면서 1-2로 뒤졌다. 패색이 짙던 경기 막바지 스트란드 라르센이 교체로 들어가 2분 만에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남은 시간 울버햄튼은 실점하지 않았고 3-2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 황희찬은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두 경기에서는 교체로 들어갔는데 이번 리그컵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섰고 주장 완장까지 찼다. 황희찬의 경기력은 부진했다. 81분을 소화했는데 패스 성공률 75%(9/12), 슈팅 3회, 파이널 써드 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 특히 전반 43분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세컨드 볼을 고메스가 달려들어 마무리했기에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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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은 반등의 기회를 놓쳤다. 프리미어리그 두 경기는 결장했지만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리그컵 경기에 선발로 내보낸 것은 어느 정도 활약을 지켜보기 위함이었다. 상대가 하부 리그 팀이 아닌 웨스트햄이었기 때문이다. 황희찬은 오랜만에 찾아온 선발 기회를 잘 잡았어야 했는데 페널티킥마저 놓쳤다.

    이적도 무산됐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황희찬은 버밍엄 시티, 크리스탈 팰리스 등 여러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잔류가 확정됐다. 'Here We Go'로 잘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 "울버햄튼은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두 차례 접촉한 끝에 황희찬의 매각을 막기로 결정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프로젝트의 일부로 보고 있다. 제안에도 불구하고 매각 의사는 없다"라고 전했다.

    즉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남아서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쉽지는 않아 보인다. 이미 지난 시즌 황희찬은 페레이라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많이 좁아졌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여러 2선 자원이 영입되면서 전망은 더욱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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