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7일 오후 국내증시는 방향성을 찾지 못한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0포인트(0.07%) 오른 3181.4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 투자자가 237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85억원, 203억원을 순매도했다.

오후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개인 매수세가 유입된 데 반해 외국인은 강한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로 조선업 협력 기대감이 시장을 지탱하고 있지만,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는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이 시각 0.71% 오른 7만800원을 기록 중인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15% 하락한 2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84% 내려 37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HD현대중공업(329180)은 7.05% 강세를 보이며 조선주를 주도하고 있다. 이 밖에 현대차(005380)(0.69%↑), 기아(000270)(0.58%↑), 한화오션(042660)(2.04%↑), 신한지주(055550)(1.38%↑) 등 자동차·조선·금융 종목은 오름세다.

셀트리온(068270)(-1.10%), NAVER(035420)(-1.13%) 등 일부 바이오·IT주는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전일 대비 0.94포인트(0.12%) 내린 800.72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375억원 매수 우위, 외국인이 1113억원, 기관이 134억원 매도 우위다.

주요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은 -3.95%, 파마리서치(214450)는 -2.39% 하락해 바이오주 중심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38%), 에코프로(086520)(-0.36%) 등 2차전지 관련 종목도 약세다.

반면 펩트론(087010)(1.04%↑), 리카켐바이오(1.42%↑), 삼천당제약(000250)(1.28%↑) 등 일부 종목은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조선(5.63%)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전자장비, 사무용전자제품(1.40%), 디스플레이장비(1.11%) 등이 오르는 반면, 상사(-3.43%), 완구, 레저용품(-1.98%), 기타유통(-1.75%), 철강(-1.38%) 등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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