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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5 (목)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韓코인 투심, 리플 제치고 이더리움…글로벌에선 비트코인 맹추격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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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비트 이더리움 거래대금, 리플 넘어서

    리플 중심 국내 투자심리도 변화

    글로벌 기준 비트코인과 격차 40억달러↓

    헤럴드경제

    이더리움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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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국내 개인투자자 거래대금이 이달 들어 리플(XRP)을 제치고 이더리움으로 몰리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수혜 기대감 등으로 이더리움에 기관 중심 매수세가 몰리자 투자심리에도 불이 붙으면서다. 글로벌 거래대금도 증가하면서 비트코인과 격차를 줄이고 있다.

    28일 국내 가상자산 1위 거래소 업비트 기준 이더리움의 거래대금(종가X거래량)은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16거래일간 리플을 앞섰다. 이더리움이 12일 종가 538만원을 기록, 한 달 전(355만원) 대비 51% 오르며 연고점(541만원·1월11일)에 근접하자 리플 거래대금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거래대금 격차가 가장 벌어진 지난 25일에는 이더리움이 리플을 약 4134억원 앞질렀다.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이는 리플이 밀리면서 이더리움은 거래대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서도 이더리움에 유동성이 몰리고 있다. 이더리움의 이달 글로벌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377억8927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달(327억5333만달러) 대비 15.38% 증가했다. 비트코인의 이달 평균 거래대금(415억)은 지난달(408억773만달러) 대비 1.73% 오르는 데 그쳤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간 평균 거래대금 격차는 지난 6월 100억달러에 달했지만 이달 37억달러대로 좁혀졌다. 리플의 이달 글로벌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65억1153만달러로 지난달(68억4502만달러)보다 4.87% 감소했다.

    거래대금 증가가 곧 가격 상승을 뜻하진 않는다. 다만 거래대금 증가와 함께 시세가 증가 추세를 나타내면 투자심리가 몰리면서 상승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 이더리움에 투자심리가 몰리는 배경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활성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의 약 50%는 이더리움 기반이며 블록체인 수수료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법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송금, 무역대금의 결제 수단으로도 확산하면 사용가치도 커진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다른 플랫폼 블록체인 대비 안정성이 높아 기관 중심으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도 견조하다. 미국에 상장된 9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로 최근 5거래일(21~27일)째 순유입세를 기록하며 총15억4830만달러가 들어왔다. 이외 이더리움을 직접 매입해 중장기 전략으로 삼는 비트마인 등 기업도 유입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SC)는 이더리움의 올해 말 목표가를 기존 4000달러에서 7500달러로 상향했다. 기관 수요 급증과 우호적인 규제 환경 변화, 이더리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등을 반영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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