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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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기재부 구윤철 부총리와도 얘기를 나눴고 실무진과도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자본자유화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또 이를 어떻게 규제할지에 대해 기재부와 위·아래 레벨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법이나 스테이블코인 관련 직접적인 법은 금융위 소관"이라며, "금융위 실무진과는 가상자산법 2차 입법 과정에서 많은 논의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공식적인 고위급 차원의 방향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창용 총재는 “한국은행의 견해를 협의 과정에서 충분히 전달하고 있고, 그 입장이 향후 정책에 잘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투데이/서청석 기자 (blu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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