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핵심 우주부품 기술자립 통해 국내 우주산업 시장 확대"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9일 2025년 신규 추진 사업인 주춧돌 사업에 대한 착수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소자급 우주 부품 국산화에 돌입했다.
수 많은 부품을 조립해 발사체가 완성된다. 사진은 누리호 4호기 단 조립 현장. 우주항공청 제공 |
주춧돌 사업은 '자급 우주 부품 국산화 개발' 소자에 대한 '주방사선 환경 시험방법 개발'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22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소자급 우주 부품 국산화 개발은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우주 부품에 대한 기술 자립을 위해 우주급 핵심부품 6종(수동소자 3종, 능동소자 3종)을 양산공급 단계까지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우주방사선환경 시험방법 개발은 소자·부품의 우주 활용을 위한 환경시험(양성자 및 중이온 기반의 우주방사선 환경시험)이 국내에서도 수행할 수 있도록 국내 가용 장비를 활용해 시험방법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자급 우주 부품 국산화 개발 6종 중 올해부터 개발이 시작되는 3종(D-sub 커넥터, 적층 세라믹 캐패시터(MLCC), 온도보상 수정발진기(TCXO))과 우주방사선 환경 시험방법 개발 2개 과제(양성자 기반, 중이온 기반)는 공모를 통해 8개 수행기관을 선정·개발에 참여한다.
D-sub 커넥터는 연합정밀㈜, 적층 세라믹 캐패시터(MLCC)는 삼화콘덴서공업㈜, 온도보상 수정발진기(TCXO)는 파스전자㈜와 ㈜엠아이디가 개발을 맡았고, 우주방사선환경 시험방법 개발 중 양성자 기반은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중이온 기반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큐알티㈜가 선정됐다.
한창헌 우주청 우주항공산업국장은 "주춧돌 사업을 통해 소자급 우주 부품에 대한 해외 공급 위험도를 완화시키고, 핵심 부품에 대한 기술자립을 통해 국내 우주산업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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