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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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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 무기, 기술 그리고 21세기 패권…조지 프리드먼의 전쟁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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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지 프리드먼의 전쟁의 미래 (사진=김앤김북스 제공) 2025.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21세기의 노스트라다무스'라고 불리는 지정학자 조지 프리드먼은 30년 전 강대국 간 전쟁을 예측했다.

    조지 프리드먼이 쓴 '조지 프리드먼의 전쟁의 미래'(김앤김북스)가 재출간됐다. 미국과 중국이 서태평양 지배권을 놓고 충돌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한국이 그 전쟁의 무대가 될 경우 어떻게 될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전쟁을 결정지어 온 무기체계와 교리, 지정학과 무기체계에 기반한 세계 패권을 이야기한다. 미래의 전장을 지배할 결정적 무기체계가 지상이나 바다, 공중이 아닌 우주에 있다고 주장한다.

    정밀 유도 무기 시대에 우주가 새로운 전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밀 유도 무기의 진화는 이제 장거리 극초음속 무기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무기체계가 대륙간 거리에 있는 표적을 찾고 추적하고 타격하려면 정보, 감시, 정찰 시스템이 필히 우주에 있어야 한다.

    그 무기를 저지하기 위해서도 우주에 있어야 한다. 결국 미래의 전장은 우주가 될 것이고, 전쟁은 우주 플랫폼 간 대결이 될 것이다. 우주를 지배하는 국가가 21세기 패권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핵무기가 지난 80년간 쓰이지 않은 이유는 그것이 정말 쓸모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모든 무기는 전략과 연계돼야 하고, 모든 전략은 정치와 연계돼야 하는데, 핵무기와 정치 사이에 어떤 연결도 없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전략 수립과 국제 체제 구조에서 핵무기가 차지하는 지배적 역할의 극적 쇠퇴를 예측했다. 저자는 핵 보유가 승패를 결정하는 일도, 핵보유국이 되어도 국제적 지위나 영향력이 달라지는 일도 없다고 봤다.

    한국은 우주 전력을 가진 잠재적 적들을 상대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저자는 이 책 '한국어판 서문'에서 마하10 이상 극초음속 대륙간 미사일이 등장하고 그 때가 되면 미군의 한반도 주둔은 중요한 사안이 되지 않을 것이고, 한국군도 지금과 같지 않을 것이라 말한다.

    전쟁은 우주 플랫폼에 대한 공격에서 시작될 것이고 먼저 파괴하지 못하면 적의 공격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다. 저자는 극초음속 정밀 유도 무기 시대에 핵무기는 기습에 매우 취약해질 것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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