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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권성동 "통일교 방문은 단 1표라도 얻기 위한 것…침소봉대하며 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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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통일교로부터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기간 중 통일교를 방문한 것은 정치인으로서 선거에서 단 1표라도 얻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31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일부 언론과 특검, 그리고 민주당은 제가 대선 기간 중 통일교를 방문한 사실을 침소봉대하며 요란 떨고 있다"며 "방문과 인사는 사실이지만 금품을 받은 일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뉴스핌

    법원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29일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에 송부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오전 권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김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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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 의원은 "특정 종교 신자가 아니다. 하지만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를 소중히 여기고 우리 사회에서 종교의 역할과 가치를 존중한다"며 "그래서 가능한 많은 분을 찾아뵙고 경청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은 선거에서 단 1표라도 얻기 위해 불법이 아닌 한 모든 노력을 다한다"며 "성당에 가면 미사에 참여, 절에 가면 불공, 교회에 가면 찬송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28일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국회의원은 현행범을 제외하고는 불체포특권을 갖는 만큼 회기 중 의원을 체포 또는 구금하려면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

    권 의원은 "민주당은 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일정에 저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집어넣으려 한다"며 "이는 야당 대표 연설을 덮으려는, 국회를 정치공작 무대로 삼으려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본인의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겠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민주당과 정치적 일정 거래에 저의 체포동의안을 이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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