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전엔 있었겠지만 취임 이후 지속적 희석돼"
김정은 APEC 초청엔 "그런 일은 없을 것"
25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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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한병찬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31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미국의 '친중 반미 인사'란 인식과 관련해 "이번 회담에서 그런 것을 느끼지 못했다"며 "이번 회담을 하고 나선 그런 부분이 거의 해소됐겠다라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K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미국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친중 반미 인사란 의심의 눈초리가 느껴졌는가'란 질문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준비 과정에서 그러한 인식이 느껴졌나'라는 것에 "그런 부분들이 많이 완화되고 없어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며 "수개월 전에는 조금 더 있었겠지만 대선을 거치고 취임을 하고 많은 한미 간 교류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지속적으로 희석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결정적으로는 저희가 일본을 거쳐서 미국을 가는 결단을 했고 그 부분은 미국 조야에서 굉장히 긍정적 받아들였다"면서 "한일, 한미 관계를 시너지로 선순환적으로 추구한다는 것이 '친중이고 반일·반미라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인식을) 무화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측이 '한일관계의 개선을 바란다'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을 두고는 "(이를 계기로) 한미관계가 더 발전하는 것에 기초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일본을 거치지 않고 미국으로 곧바로 간 것에 대해서는 "원래 외무장관은 일본에 가지 않고 미국으로 가도록 계획돼 있었다"며 "미국과 마지막에 점검하고 최종적으로 조율해야될 사안 남아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과 관련해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공식 초청과 관련해선 "시간적으로도 그렇고 그런 일은 있을 거 같진 않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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