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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신입생 샤비 시몬스가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지난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프치히로부터 시몬스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시몬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시몬스는 네덜란드 국적 공격수다. 좌우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 출신이고 프로 데뷔도 PSG에서 마쳤는데 두각을 드러낸 곳은 네덜란드다. 2022-23시즌 PSV 아인트호벤으로 임대를 떠나 리그 19골 8도움으로 잠재력을 입증했다.
보다 큰 무대로 떠나길 원했던 시몬스는 2023-24시즌 라이프치히로 이적하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었다. 모든 대회 43경기 10골 15도움으로 맹활약했고 지난 시즌에도 모든 대회 11골 8도움을 기록했다. 시몬스는 친정팀 PSG로 복귀할 생각이 없었으며 라이프치히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제 시몬스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는데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였다. 첼시와 토트넘이 영입전에서 맞붙었는데 마지막 순간 첼시가 최종 제안을 하지 않았고 토트넘이 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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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의 등번호는 7번으로 손흥민이 달았던 등번호다.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활약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푸스카스상,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등 수많은 업적을 남긴 손흥민의 등번호를 선뜻 선택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시몬스는 "PSV에서도 7번을 달았었고 아주 좋은 시즌을 보냈다. 국가대표에서도 마찬가지다. 이 번호가 나에게는 최선의 선택이었다"라면서 "손흥민은 이 번호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냈고 그럴 자격이 있었다. 클럽에서 사람들이 손흥민을 대하는 방식을 보면 알 수 있다. 클럽 모든 이들뿐만 아니라 팬들도 손흥민을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모두가 손흥민을 사랑하고 나도 손흥민의 뒤를 이어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 큰 책임감이 따른다는 것도 알고 있고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계속해서 비교될 수 밖에 없는 등번호임에도 책임감을 언급하면서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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