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예멘 후티 반군이 31일(현지시간) 유엔 직원 최소 11명을 구금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후티 반군이 예멘 수도 사나의 세계식량계획(WFP) 건물에 강제로 들어가 유엔 자산을 압수하고, 다른 유엔 사무소에 진입을 시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스 그룬드버그 유엔 예멘 특사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사나와 호데이나에서 최소 11명의 유엔 직원들을 구금한 사건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후티 반군의 이날 유엔 사무소 급습으로 WFP 직원 7명과 유니세프 직원 3명 등이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나와 호데이다에는 WFP 외에도 유니세프,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난민기구(UNHCR) 등 유엔 기관들이 있다.
후티 반군은 과거에도 유엔 직원들을 구금한 바 있다. 현재까지 예멘에 구금된 유엔 직원들은 23명으로 추산된다.
후틴 반군의 이번 유엔 사무소 급습은 지난주 이스라엘이 예멘을 공습한 데 따른 보복으로 풀이된다. 당시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해 후티 반군 총리와 다수의 장관들이 사망했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