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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李대통령 지지율 2.2%p 오른 53.6%…“한미정상회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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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미터…민주 46.7%·국힘 36.1%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3.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7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8월 4주차 정례 조사) 긍정 평가가 53.6%(매우 잘함 43.9%, 잘하는 편 9.7%)으로 나타났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9%p)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2.3%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7월 5주차 63.3%에서 8월 1주차 56.5%로 하락한 뒤 8월 2주차 51.1%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했었다. 이후 직전 조사(8월 3주차)에서 51.4%로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는데 이번 조사에서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번 주 지지율은 한미정상회담 미국 순방 및 경제 외교 성과가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TK와 보수층에서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는데 외교 및 경제 성과가 정치적 진영 논리를 넘어서 국민들에게 긍정적으로 인식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서 직전 조사 때 35.1%보다 9.1%p 상승해 44.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기에선 5.4%p 상승한 55.8%를 기록했고, 대전·세종·충청에선 4.8%p 오른 53.8%를 나타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2.1%p 올라 52.8%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에선 직전 조사 50.7%보다 3.1%p 하락해 47.6%를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직전 조사보다 9.6%p 상승한 71.4%를 나타냈다. 60대에서도 3.4%p 오른 51.7%를 기록했다. 반면 20대에선 2.2%p 하락해 40.0%로 집계됐다. 20대에서 부정평가는 54.9%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8월 4주차)에선 더불어민주당 46.7%, 국민의힘 36.1%로 각각 조사됐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때 45.8%보다 수치상 0.9%p 오른 것으로 집계됐고, 국민의힘도 0.6%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28~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리얼미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소폭 상승했다”며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0.3%p에서 10.6%p로 약간 더 벌어지며 오차범위 밖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외교·경제 성과를 부각하고 ‘상법 개정안’ 등 개혁 입법을 주도하며 지지층을 결집시켰다”며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와 입법 독주에 대한 반발을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이어 개혁신당이 3.7%, 조국혁신당 2.5%로 각각 나타났다. 진보당 1.2%, 기타 정당 1.4%, 무당(無黨)층 8.4%로 조사됐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각각 5.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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