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직원 사칭자는 꽃집, 화훼농원 등에 전화해 "한국소비자원 직원인데 나무와 화분을 대량 구매하고 싶다"며 견적서를 요청했다.
소상공인들이 관심을 보이면 기관명이 적힌 명함을 보내 안심시킨 후 "홍삼, 매실 원액 등을 대신 구입해 주면 추후 결제하겠다"며 대리 결제를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기를 틈타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심리를 이용한 사기 행위가 끊이지 않는 것 같다"며 "공공기관은 결코 물품 구매를 위해 대리 결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원은 기관 직원 사칭 행위에 대해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며 소비자원 직원인지 의심스럽다면 기관 대표번호(☎043-880-5500)로 확인 전화를 하고 경제적 피해를 봤을 때는 경찰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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