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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이슈 연금과 보험

    "국민연금, 2050년에는 지출이 수입의 2.8배…206조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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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2050년에는 국민연금 지출이 수입의 2.8배 수준으로 불어날 것이라는 국책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보장 장기 재정추계 통합모형 구축'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 총수입은 올해 58조원에서 2050년 116조5천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같은 기간 총지출은 50조3천억원에서 322조2천억원(수입의 2.8배)으로 늘어날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봤습니다.

    올해는 연금 수입이 지출보다 7조7천억원 많지만, 2050년에는 지출이 수입보다 205조7천억원 많아지는 셈입니다.

    이는 국회예산정책처와 국민연금공단이 각각 2020년(168조3천억원)과 2023년(195조4천억원)에 추계한 2050년 적자 규모보다 큽니다.

    연구진은 저출생의 영향으로 국민연금 가입자가 올해 2,194만명에서 2050년 1,549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수급자(노령·장애·유족연금 포괄)는 올해 753만5천명에서 2050년 1,692만5천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50년에는 건강보험도 수십조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건강보험 총수입은 올해 106조1천억원에서 2050년 251조8천억원으로 늘고, 같은 기간 총지출은 105조2천억원에서 296조4천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봤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2050년에는 44조6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게 됩니다.

    연구진은 "사회보장 분야를 구성하는 사회보험과 일반재정 모두에서 미래 재정 여건이 심각하게 나빠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적자 #고령화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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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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