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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北, 김정은 베이징行 직후 '이례적' 공개…"새벽 2시 국경넘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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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중앙통신, 외무성 보도국장 발표 인용 보도

    전용열차, 신의주와 단둥 잇는 압록강 철교 건넌듯

    리설주와 딸 주애, 김여정 등 동행 여부 비공개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 당국은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출발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동지께서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승리 80돐 기념행사에 참석하시기 위하여 9월 1일 전용렬차로 출발하시였다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보도국장 김천일이 통보하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을 태운 전용열차는 이날 새벽 2시께 국경을 통과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을 태운 열차는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압록강 철교를 이용해 국경을 건넌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번 방중에는 최선희 외무상을 비롯한 당 및 정부의 지도간부들이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 내 집무실 칸에 최선희 외무상과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함께 탑승했다.

    김 위원장이 열차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최 외무상 및 조용원·김덕훈 당 비서와 대화하는 사진도 공개됐는데, 조용원과 김덕훈이 열차에 함께 탔는지 단순히 환송을 위해 나왔는지는 불분명하다. 배우자인 리설주 여사나 딸 주애,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의 동행 여부도 공개되지 않았다.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해외 방문을 출발 직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3년 9월 10일 평양에서 출발해 러시아를 방문할 때는 이틀 뒤인 9월 12일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행사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일 전용열차로 출발해 2일 새벽 국경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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