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2025.09.02 oks3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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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화제에서 가장 많은 작품이 초청된 OTT는 역시 넷플릭스다. 넷플릭스는 영화 '굿뉴스'와 '대홍수' 등 9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굿뉴스'(감독 변성현)는 1970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다.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공개 전부터 주목받은 '굿뉴스'는 7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된 한국 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설경구와 홍경, 류승범이 여객기 납치 사건을 둘러싼 예측 불가한 전개와 대립으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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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을 통해 관객과 처음 만나는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을 배경으로 한다.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김병우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다미와 박해수가 탄탄한 연기를 선보인다.
한국, 일본, 대만을 대표하는 넷플릭스 시리즈들도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됐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정림 감독이 연출을 맡고, 전소니, 이유미, 장승조, 그리고 이무생이 출연한다. 폭력과 불행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두 여성의 우정과 연대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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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츠키카와 쇼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일본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도 눈에 띈다. 사람과 접촉하는 것이 어려운 남자와 눈을 마주 보는 것조차 힘든 여자가 초콜릿을 매개로 서툴게나마 사랑에 마음을 열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구리 슌과 한효주가 만났다. '이쿠사가미: 전쟁의 신'은 1878년 일본, 292명의 사무라이가 상금을 걸고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서로를 죽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시리즈다.
대만 시리즈 '회혼계'는 사랑하는 딸을 잃은 두 엄마가 딸의 복수를 위해 사기 조직의 두목을 되살리면서 시작되는 여정을 그린다. 중화권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천정다오 감독과 쉬자오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서기와 리신제가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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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제작한 미국 작품들도 공식 초청됐다. '제이 켈리'는 유명 영화배우 '제이 켈리'와 그의 헌신적인 매니저 '론'이 유럽에서 겪는 폭풍 같은 여정을 그린 영화다.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랐던 넷플릭스 영화 '결혼 이야기'의 노아 바움백 감독의 신작이다. 메리 셸리의 고전 SF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각색한 영화 '프랑켄슈타인'은 세계적인 거장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의 작품이다. 또 캐스린 비글로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드리스 엘바와 레베카 퍼거슨 등이 출연하는 영화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도 부산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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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추노'의 작가 천성일이 쓰고, 추창민 감독이 연출한 시리즈 '탁류'도 부산영화제를 찾는다. 디즈니플러스가 제작하여 이달 말 공개를 앞둔 시리즈다.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다. 로운,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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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이 제작한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김유정과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 등이 출연했다. 이 작품은 이응복 감독과 박소현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또 OTT 관객을 아우르는 특별 이벤트도 있다. 영화제 기간 동안 세계적 흥행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상영회를 갖는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수)부터 9월 26일(금)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올해 공식 초청작은 지난해보다 17편 늘어난 241편이다.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 폐막작은 경쟁 부문인 '부산 어워드'의 대상작을 상영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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