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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李대통령, 與 원외위원장단 만찬…"승리의 전쟁 함께한 전우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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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원외 위원장 출신…희생·헌신 잊지 않겠다"

    "할 일 많은데 임기 4년 9개월밖에 남지 않아, 막중한 책임감"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5.9.2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안정훈 오규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 90여명과 만찬을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100분간 이어진 만찬에서 "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승리의 전쟁을 함께한 동지들, 전우들"이라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고 박경미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구성원 중에는 뿌리 역할을 하는 사람, 줄기나 가지나 잎의 역할을 하는 사람, 화려한 꽃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뿌리나 줄기의 어려운 역할을 맡아 잘하고 있다"며 "원외 위원장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나도 원외 위원장 출신"이라며 과거 원외에서 민주당 분당갑 지역위원장을 지낸 기억을 소환하기도 했다.

    이어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 정치이고, 농사를 잘 지으면 수확이 달라진다"며 "원외 위원장들이 맡고 있는 어려운 지역구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재명 정부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는 선거철에만 '반짝'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지역구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취지로 해석됐다.

    한 참석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지난 번 선거에서 수고했고, 낙선에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금 인기를 누리는 것보다는 퇴임하는 날 실적과 성과로 좋은 평가를 받는 게 중요하다"며 "정말 할 일이 많은데 임기는 4년 9개월밖에 남지 않았고, 막중한 책임감이 몰려온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9.2 xyz@yna.co.kr



    남영희 원외 지역위원장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한 역군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준성 부회장은 "민주당의 건강, 위대한 국민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건강"이라는 건배사로 건배를 제의했다.

    서울·경기·강원 등 권역별로 돌아가며 한 명씩 인사말을 하는 시간도 있었다.

    강원도지사를 지낸 이광재 분당갑 지역위원장은 이 대통령에게 "강릉 물 부족이 심각한데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대통령께서 물과 마음을 보내주셔서 도움이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에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했고, 사회는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이 맡았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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