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실은 중국의 전승절 행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전승절이 동북아 정세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한반도 평화 해법을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중국 베이징에서 거행되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그리고 6년만에 이뤄진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대응책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중국의 전승절 행사를 계기로 긴박하게 전개되는 국제 정세 움직임을 시시각각 보고 받으며, 외교안보 정책 구상을 다듬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북한의 주요 정황과 그리고 정황 이동에 대해서 면밀히 살펴보고 그에 대해서 대응하고 있다 정도로 답을 드리겠습니다.
중국 전승절을 계기로 북·중·러 정상이 일명 '삼각 연대'를 재현할 것이란 평가 속, 이번 행사는 우리 정부로서도 한반도 평화 정책의 변곡점이 될 수 있습니다.
전승절을 하루 앞두고 백악관은 '한미동맹의 황금시대'라고 적은 이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당시 방명록 사진 등을 공개했는데, 이를 놓고 반미 전선을 견제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온 만큼 더욱 정교한 접근법이 필요해졌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3주 뒤, 이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유엔을 무대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약식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 행보와 메시지에 따라 이 대통령의 '평화 페이스메이커' 역할론에 탄력이 붙을 수도, 제동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 다음달 말 경주 APEC 정상회의에 미중 정상의 참석 가능성이 큰 만큼, 북중러의 이번 움직임은 우리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 기조에 또 하나의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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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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