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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국힘 "최교진, 교육자 아닌 이념 정치인"…장관 후보직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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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압수수색에 "이슈 만들어 물타기"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사퇴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따. 왼쪽부터 서지영, 김민전 의원, 김 의원, 정성국 의원, 수어통역사, 조정훈 의원. 2025.08.28. 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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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3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교육자가 아닌 이념 정치인"이라며 자진사퇴 및 정부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교육위 간사인 조정훈 의원 등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는 어제 인사청문회에서 음주 운전, 학생 체벌, 막말, 천안함 음모론 제기, 부산·대구 폄하 발언, 입시 비리 조국 사태 옹호 등 셀 수 없는 범죄와 논란에 고개 숙여 사과했다"며 "그 사과가 진심이라면 자진 사퇴하라. 이재명 정부는 후보를 즉각 지명 철회하라"고 했다.

    이어 "(후보자는) 북한이 주적이라고 인정하는 건 머뭇거리더니, 천안함 피격 사건 희생 장병과 유가족에겐 또다시 깊은 상처를 입혔다"며 "음모론으로 국가 안보를 희화화한 인물은 교육부 장관에 설 자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과거 '미국이 없었다면 한국은 사회주의 모범국가가 됐을 것'이라는 글에 '공감한다'고 했음에도, 청문회에서는 '그런 적 없다'며 거짓으로 답했다"며 "국회에서조차 진실을 숨기고 표리부동하는 인물이 어떻게 학생들에게 정직과 윤리를 가르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후보자와 전교조의 깊은 연계는 현재 진행형"이라며 "후보자의 위험한 발언들이 대한민국 교육을 이념의 실험장으로 만들까 두렵다"고 말했다.

    조정훈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던 중 내란 특검이 국민의힘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과 관련 "특검이 어떻게 일정을 정했는지 속사정을 알 길이 없지만, 사상 초유 야당의 본청 압수수색으로 큰 이슈를 만들어 물타기 했다는 지도부 생각에 많은 국민이 공감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경우 대응 방안을 두고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최 후보자가 교육부 장관으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국회 밖에서 알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성국 의원은 "후보자가 과거 교사로 있을 때부터 교육감 재직 시절까지의 말과 표현들은 실수라고 보고 사고로 끝내기엔 너무나 편향적이고 사고가 고착화돼 있다"며 "교육자와 학부모, 학생들에게 신뢰를 잃어버리는 이재명 정부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전 의원은 "최 후보가 어제 민주시민교육을 하겠다는 말을 듣고 아연실색했다"며 "본인은 음주 운전은 물론이고 10여 차례에 걸쳐 교통법규를 위반했다. 반공이 없어야 통일이 된다고 하는데, 그가 원하는 통일은 중립, 공산국가로 가자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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