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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규연 “李대통령은 소통의 달인…취임 100일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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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대통령의 소통점수 99점”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이재명 대통령의 소통스타일을 “대안을 끌어내는 데 대화를 쓰는데 소크라테스가 생각이 날 정도의 대화”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3일 MBC라디오 인터뷰에 나와 “대통령은 소통의 달인이시다. (점수를 매긴다면) 99점을 드리고 홍보소통수석실의 역할 정도는 한 60점 정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이 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가뭄 대책 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한 사례를 언급하며 “잘 모르는 걸 모른다고 얘기하는 것에 대해선 한 번도 뭐라고 하시는 거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근데 잘 모르는데 아는 척하거나 또는 대충 뭉개거나 대화할 때는 굉장히 뭐라고 하신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취임) 100일을 전후해 두 번째 (대통령) 기자회견을 할 생각”이라며 “30일 기자회견하고 똑같이 약속대련 같은 건 없고, 미리 질문과 답을 조율하는 식으로는 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는 12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이 대통령은 오는 12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7월3일 취임 30일을 맞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빨리 첫 번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수석은 “100일 (기자회견) 때는 추첨제를 좀 더 심화하는 방식, 성숙시키는 방식으로 바꿔볼 생각”이라며 “(30일 기자회견 때) 지역 언론들이 많이 표집된 부분이 있어서 내셔널 어젠다(국내 사안)와 로컬 어젠다(지역 사안)가 균형을 맞게 하는 방식으로 고쳐볼까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 18일에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언론을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서 이 수석은 “징벌적 손해배상 부분에 대해서는 그거를 언론에 적용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도 “(이 대통령이) ‘사회의 신뢰를 훼손하는 것, 이런 곳들은 문 닫게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국민들을 괴롭히고 허위 조작 정보를 흘리는 것’은 이런 말은 하셨다”고 전했다.

    서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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