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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이 입성한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기는 점점 올라가고 있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LAFC는 9월 1일 오전 11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9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FC에 1-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홈 데뷔전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팀에 입단했고 시즌 도중 합류했는데 원정만 3경기를 치렀었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공격적으로 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전반전 막바지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은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또다시 감아차기가 골대에 맞는 등 불운한 장면도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슈팅도 막혔다. 결국 LAFC는 손흥민의 침묵 속에 데니 부앙가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손흥민은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1%(13/16), 기회 창출 2회, 유효 슈팅 2회, 드리블 성공률 60%(3/5), 크로스 성공률 40%(2/5), 리커버리 4회, 지상볼 경합 승률 50%(5/10)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선제골을 넣은 부앙가에게 평점 7.5점을 부여하며 최고 평점을 내렸고 7.3점의 손흥민은 팀 내 2위였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오늘은 정말 특별했다. 팬들은 대단했기에 그래서 더 속상하다. 더 큰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 정말 환상적이었다. 홈에서 다시 뛰는 건 너무 기대되고 정말 집처럼 느껴졌다. 팬들이 나를 따듯하게 맞아주었고 오늘 밤을 너무나 기다렸다.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지만 우리는 용기를 잃지 않고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에 대한 관심은 엄청났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은 2일 "8년 전 개장한 BMO 스타디움 최다 관중 22,937명이 입장했다. 손흥민을 보기 위해 대거 모인 한국인 관중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열기로 가득 메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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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MLS에 입성하면서 LAFC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은 물론 리그 전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이 뛰고 있던 데다가 이번 여름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까지 합류하면서 스타 선수들이 대거 이동했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이 열기가 전해지는 모양이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일 슈투트가르트 미드필더 앙헬로 스틸러의 발언을 전했다.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있던 선수다. 스틸러는 "언젠가는 해외에서 뛰고 싶다. 내게 한 가지 확실한 게 있다. 선수 생활이 끝날 때쯤 꼭 미국에서 뛰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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