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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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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도 빠졌다…'귀멸의 칼날' 인기에 만화책 판매 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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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판 개봉 이후 만화책 판매 급증

    40대 구매 비중 30.8% '최다'

    박스세트·스핀오프 도서도 인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흥행 열기가 서점가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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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멸의 칼날’ 원작 만화 표지. (사진=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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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개봉 이후인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귀멸의 칼날’ 만화 시리즈의 판매량은 직전 동기 대비 6배(508.1%) 급증했다.

    이 중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3부작의 배경이 되는 ‘귀멸의 칼날 16~23’ 8권은 모두 영화개봉 직후인 8월 4주차 예스24 ‘만화·라이트노벨’ 분야 베스트셀러 30위권 내 자리하며 원작의 인기를 증명했다.

    시리즈의 시작을 담은 ‘귀멸의 칼날 1’은 영화 개봉 이후 열흘간 직전 동기 대비 4.7배가량 (372.7%)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드 케이스에 전권을 담아 소장가치를 더한 ‘귀멸의 칼날 박스세트’는 7배(620%) 이상 판매됐다.

    ‘귀멸의 칼날’ 만화 시리즈 구매자도 다양했다. 평소 만화책이나 굿즈 구매가 익숙한 것으로 알려진 20대 여성(16.6%)뿐만 아니라 40대 여성(17.6%)과 40대 남성(13.2%)에게도 많은 지지를 얻으며 특정 성별이나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는 인기를 보였다. 전체 구매 비중에서도 40대가 30.8%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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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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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멸의 칼날’ 원작 외에 스핀오프 만화책과 소설, 팬북(팬을 위해 제작하는 책)도 판매량이 동반 상승했다. 귀여운 그림체로 등장인물들의 학교생활을 담은 스핀오프 만화 ‘귀멸 학원!’ 시리즈는 개봉 이후 열흘간 245.3% 오른 판매량을 보였다. 소설 ‘귀멸의 칼날’ 시리즈도 같은 기간 600%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캐릭터들의 프로필과 미니 일러스트, 특별 외전을 담은 팬북 ‘귀멸의 칼날 공식 팬북 귀살대 견문록 1,2’와 ‘귀멸의 칼날 컬러링북’ 시리즈, 작가 고토케 코요하루의 원화로 구성된 ‘귀멸의 칼날 고토케 코요하루 화집-긴 세월’ 등 굿즈도 313% 급증한 판매량을 보이며 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예스24 관계자는 ‘귀멸의 칼날’ 시리즈의 판매량 증가에 대해 “영화의 감동을 원작으로 간직하고자 하는 독자들의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며 “스핀오프 도서의 판매량 동반 상승 또한 등장인물 간의 관계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작품을 더 깊이 분석하고 이해하려는 팬들의 성향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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