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UCI 등록관리제도' 개시
웹콘텐츠 UCI(국가표준식별체계) 홍보 포스터, 국립중앙도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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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에는 바코드, 웹툰·웹소설에는 웹콘텐츠 UCI
새롭게 도입된 웹콘텐츠 UCI는 디지털 콘텐츠의 고유 식별 코드로,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유통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표준식별체계다. 도서관은 2010년부터 디지털화된 도서 등에 UCI를 부여해 온 등록관리기관으로, 웹툰과 웹소설 분야의 UCI 신규 도입을 위해 2024년부터 메타데이터 체계를 설계하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웹콘텐츠 UCI는 웹툰·웹소설 제작사, 콘텐츠 스튜디오 등 제작 또는 유통에 참여하는 사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연재 방식으로 제공되는 웹툰·웹소설에 대해 회차 단위로 식별번호를 부여함으로써 콘텐츠의 특성에 맞게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작품 정보의 체계적 관리를 통한 산업 지원
웹콘텐츠 UCI가 정착되면 웹툰·웹소설의 검색과 이용이 한층 편리해진다. 또한 저작권 보호, 불법유통 대응, 통계 산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도서관은 이를 통해 국내 웹툰·웹소설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확산을 뒷받침하고 웹콘텐츠 수집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는 웹툰과 웹소설에 고유의 식별번호를 부여하여 투명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다"며 "도서관은 앞으로도 디지털 콘텐츠 시대에 적합한 표준화와 관리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콘텐츠 UCI는 오는 9월 9일부터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신규 등록자를 위한 교육도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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