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신간] 광고인 박웅현의 시 강독 '천천히 다정하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네뷸러상 받은 SF 판타지 장편 '하늘의 모든 새들'

    연합뉴스

    '천천히 다정하게: 박웅현의 시 강독' 표지 이미지
    [인티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 천천히 다정하게: 박웅현의 시 강독 = 박웅현 지음.

    '책은 도끼다', '여덟 단어' 등의 에세이를 펴낸 작가 겸 광고인 박웅현(64) TBWA 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대표의 시 강독회 기록을 엮은 책이다.

    평소 자기만의 독서법으로 책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해온 작가는 이 책에서도 독자들에게 저마다의 방식으로 시를 읽고 이를 바탕으로 삶의 태도에 관해 생각해보라고 권한다.

    그는 시인의 시선을 따라 자연과 사물을 바라보는 방법을 소개하고, 시인이 어떻게 시대와 개인의 삶을 포착하는지 설명한다.

    시인이 자연을 어떻게 관찰하고 시에 담아내는지 엿보고, 시가 사랑과 삶을 보여주는 방식도 논한다.

    작가는 김사인, 박준, 이문재, 반칠환, 전남진, 황지우 등의 시를 소개하고, 시들 속에서 자신이 발견한 아름다움을 독자들과 나눈다.

    인티앤. 280쪽.

    연합뉴스

    '하늘의 모든 새들' 표지 이미지
    [허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하늘의 모든 새들 = 찰리 제인 앤더스 지음. 장호연 옮김.

    어린 소녀 퍼트리샤는 날개를 다친 참새 더피의 목소리를 알아듣게 된 것을 계기로 마녀가 된다. 천재 소년 로런스는 우주선 발사 장면을 구경하러 갔다가 괴짜 과학자들과 동료가 된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외톨이 신세인 퍼트리샤와 로런스는 서로 이웃에 살면서 점차 가까워지고 각별한 관계로 발전한다. 성장 과정에서 헤어졌던 두 사람은 성인이 되어 재회하는데, 그 사이 기후 위기와 전쟁으로 인류 멸망이 임박해 있다.

    로런스의 과학자 동료들은 인류를 구하고자 지구를 버리고 다른 행성으로 이주할 계획을 세우지만, 퍼트리샤와 마녀들은 죽어가는 자연을 살리려고 인류를 절멸시킬 마법을 구상한다.

    미국 SF(과학소설) 작가 찰리 제인 앤더스(56)의 SF 판타지 장편소설이다. 외로운 소녀와 소년의 풋풋한 사랑과 성장부터 인류와 자연의 공존이라는 심오한 주제까지 망라했다.

    찰리 제인 앤더스는 세계 3대 SF상 가운데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석권했다. 대표작 중 하나인 이 소설로는 네뷸러상을 받았고, 휴고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허블. 480쪽.

    jae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