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컨 카운티 버튼윌로우 유전에서 펌프잭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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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63달러(0.98%) 내린 배럴당 63.3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61달러(0.90%) 내린 배럴당 66.99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 나오며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내 정유사들이 가을 정기 점검에 들어가며 원유 소비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상업용 원유 재고가 241만5000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200만 배럴 감소와 완전히 대비되는 결과로 시장에 충격을 줬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 파트너는 “원유 재고가 이처럼 쌓인 것은 유가 상승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의 증산 기조도 지속해서 유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OPEC+ 중 8개국이 일요일 진행될 회의에서 증산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OPEC+는 이미 4월부터 증산 기조를 이어오고 있는데 이러한 기조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타마스 바르가 PVM 오일 어소시에이츠 선임 애널리스트는 “만약 OPEC+가 증산을 결정한다면, 이는 가격 방어보다 시장 점유율 회복을 더 우선시한다는 신호가 돼 유가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투데이/김해욱 기자 (haewook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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