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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세계 금리 흐름

    [마켓뷰] 금리 인하 기대감에 바이오株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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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코스닥지수 모두 5일 상승 마감했다. 잇따라 나온 미국 고용 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 덕분으로 보인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 발표될 고용·물가 지표가 단기 증시 방향을 가를 전망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3205.12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4.29포인트(0.13%) 올랐다. 장중 32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반등에 성공했다.

    조선비즈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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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 투자자의 ‘사자’가 코스피지수를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13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58억원, 55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방향은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2개 분기 연속 D램 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주가가 3% 올랐다. 반면에 왕좌를 지키지 못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주가가 0.86% 빠졌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는 미국 수사 당국이 조지아주에 있는 공장을 불시 단속했다는 소식 등에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8포인트(0.74%) 오른 811.4로 장을 마무리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810선을 웃돈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8억원, 20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만 455억원 ‘팔자’에 나섰다.

    코스닥지수를 이끈 것은 바이오 업종이었다. ‘대장주’ 알테오젠을 비롯해 파마리서치, 에이비엘바이오, 리가켐바이오, HLB 등이 전날보다 높은 주가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K-바이오 산업 육성 의지를 밝힌 측면도 있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 영향이 더 큰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오 업종은 돈을 빌려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특성상 금리가 내려가면 차입 부담이 줄어든다.

    미국 고용시장이 빠르게 얼어붙으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시장이 확실시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상 구인 건수가 최근 10개월 중 최저치를 찍은 데 이어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8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도 한 달 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다만 이날 밤 나오는 미국 노동부의 8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와 11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은 남아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비농업 고용보고서와 CPI라는 두 가지 중요 지표가 남아 있어 9월 정책과 금리 두 가지 중심축에서 지수가 등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석현 우리은행 연구원은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연준이 연내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연속성 기대가 유지되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박지영 기자(j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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