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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EU, 8일 미 국무부에서 대러 새 제재 등 다양한 경제 압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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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백악관과 국무부 및 USTR 관리들 참석

    유럽에선 에너지·제재·무역 및 금융 담당자들 참석

    美 베선트 국무장관과 밴스 부통령, EU 집행위원장과 통화

    뉴시스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7월15일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 데이비드 오설리번 유럽연합(EU) 제재 특사가 이끄는 유럽 관리들이 8일 미 재무부를 방문, 새로운 제재 등 러시아에 대한 다양한 경제적 압박을 논의한다. 202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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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데이비드 오설리번 유럽연합(EU) 제재 특사가 이끄는 유럽 관리들이 8일 미 재무부를 방문, 새로운 제재 등 러시아에 대한 다양한 경제적 압박을 논의할 것이라고 이 회의에 정통한 한 관계자가 5일(현지시각) 익명을 전제로 AP통신에 밝혔다.

    이 관계자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8일 회의를 앞두고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통화했으며, J.D. 밴스 부통령도 하루 전인 4일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과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년 반 동안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을 종식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좌절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미 알래스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푸틴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려 했지만 실패했다.

    또 8월 말까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중단시키겠다며 트럼프가 정했던 시한도 지나갔다.

    8일 회담에 미국에서는 백악관과 국무부, 미 무역대표부(USTR)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유럽에서는 에너지, 제재, 금융 서비스, 무역에 초점을 맞춘 직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지난달 트럼프와 푸틴 정상회담 후 우크라이나 서부에 이례적인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 미국 소유의 전자공장을 공격했다. 트럼프는 푸틴에 대해 분노했지만 새로운 제재에는 미치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유럽 지도자들에게 러시아에 전쟁 자금을 지원하는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러시아가 1년 간 EU에 11억 유로(약 1조7915억원)의 연료를 판매했다고 강조했었다. 그는 또 중국이 러시아의 전쟁 노력에 간접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과 관련, 유럽이 중국에 경제적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럽 지도자들은 독자적으로 계속 만나 우크라이나에 잠재적 평화유지군을 배치할 것을 약속했는데, 러시아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듭 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어떤 나라든 우크라이나에 외국군이 배치될 경우 러시아군의 합법적인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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