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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5 (목)

    이슈 애니메이션 월드

    [프리즘] 자신감 갖자 전세계 '혼문' 열렸다…신기록 질주하는 K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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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신기록 행진, 그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 문화와 정서를 담은 이야기와 노래가 국경과 세대를 뛰어넘어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데요.

    '문화 강국'이란 말이 아깝지가 않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악귀를 물리치는 K팝 아이돌 그룹의 퇴마 뮤지컬 액션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본 영화로 이름을 올렸고, OST는 세계 양대 음원차트를 모두 석권.

    공개 두 달이 넘어가도록 열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K컬처의 팡파르는 하루아침에 시작된 게 아닙니다.

    그래미상의 조수미, 오스카상 '기생충'과 에미상의 ‘오징어게임’, 그리고 토니상에 빛나는 '어쩌면 해피엔딩'까지.

    한국은 미국 4대 엔터테인먼트 상을 모두 석권하며 이른바 '에고트(EGOT)' 반열에 올랐습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까지 더하면, '문화 강국'이란 말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이런 세계적 성공의 배경에는 '한국다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매기 강 /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감독> "우리 문화에 대해서 그냥 여러 면을 보여주고 싶었고요. 아무것도 숨기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어요. 이해를 못 해도 언젠가는 이해할 거다. 그렇게 생각하고"

    세계인들의 K컬처에 대한 인식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제대로 알기'에 더해, 국경 없이 K콘텐츠를 생산하는 다음 단계로 진화한 겁니다.

    <서경덕 / 성신여대 창의융합학부 교수> "이제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를 가지고 즐기는 게 아니라요. 그들이 콘텐츠를 재생산한다고 볼 수 있어요. 색다른 그들만의 K문화를 해석할 수 있는 그런 재해석 효과…

    앞으로도 K컬처가 펼쳐낼 이야기는 무궁무진합니다.

    성공 열쇠는 우리 문화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매기 강 /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감독> "사람들에게 우리 문화를 있는 그대로, 자신 있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K콘텐츠가 지금보다 더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백범 김구 선생이 꿈꿨던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

    그 꿈이 지금 우리 눈앞에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정우현]

    [영상취재 정우현]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김세연]

    #케데헌 #K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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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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