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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원더 키드' 마이클 오언은 자신이 어렸을 때 웨인 루니보다 더 나았다고 주장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오언이 자신과 루니를 비교하는 온라인 논쟁에 참여했다. 해당 게시물에 직접 의견을 달았다"고 보도했다.
오언은 게시물에 "난 17세 때 18골을 넣어 골든부트를 받았고 17세 루니는 6골을 넣었다. 18세 때도 난 18골을 넣어 골든부트를 받았고 발롱도르 4위에 올랐다. 그 당시 루니는 9골을 넣었다. 첫 7시즌 동안 루니는 나를 한 번도 제치지 못했다. 그 시절 난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발롱도르 수상자였다"고 달았다.
꾸준함에 대해서는 루니를 더 높게 평가했다. 오언은 "하지만 난 그 이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루니는 꾸준히 성적을 유지했다. 따라서 루니가 더 나은 선수로 기록될 것이다. 하지만 17세로 놓고 보면 내가 더 뛰어났다"고 마무리했다.
오언은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로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친 스타 플레이어. 리버풀에서 프로 데뷔한 이듬해부터 매 시즌 평균 20골 이상을 넣어주며 '원더 키드'로 불렸다. 2001년에는 24골 7도움을 기록, 리버풀의 '트레블'에도 기여하며 발롱도르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레알 이적 후, 점차 주전에서 밀려났으며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왔지만, 부상으로 인해 기량이 떨어지고 말았다. 결국 33세 나이로 일찍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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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던 '원더 키드' 오언. 최근 화제가 된 게시물에 자신의 솔직 의견을 담아 비판받았다. 루니는 오언과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던 국가대표 선배로서 후배에게 경솔했다는 것.
이에 대해 전 첼시 수비수 스콧 민토가 오언을 옹호했다. "오언과 루니는 10대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낸 천재들이다. 둘 다 최고의 커리어를 만들었기 때문에 비교는 힘들다. 누구나 자기 의견을 갖고 판단을 내릴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세계적인 공격수 오언이 굳이 이런 게시물에 답할 필요는 없다. 그는 그만큼 위치가 높은 선수다"라고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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