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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러, 침공 후 최초 우크라 정부청사 직접 타격…2명 사망·1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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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총리 “지붕·상층부 피해”…화재 발생

    뉴시스

    [키이우=AP/뉴시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정부청사가 7일(현지 시간)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 청사 건물이 직접 타격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격받은 키이우 내각 청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202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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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정부청사가 7일(현지 시간)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 청사 건물이 직접 타격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공격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BBC 등에 따르면 율리야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적의 공격으로 정부 청사 지붕과 상층부가 피해를 입었다”며 “구조대가 화재를 진압 중”이라고 밝혔다.

    스비리덴코 총리는 “매일 전국적으로 우리 국민을 테러에 몰아넣고 있다”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번 공격에 러시아가 800기 이상의 드론을 동원했고, 13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드론 747대와 미사일 4발을 격추·무력화했다고 부연했다.

    9발의 미사일과 56대의 드론이 37개 목표를 직접 타격했으며, 격추된 잔해가 8곳에 낙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습 당시 키이우 도심 독립광장 인근에서 거대한 연기 기둥이 솟구쳤고, 러시아 순항미사일 두 발이 고속으로 날아가는 모습이 목격된 뒤 또 다른 폭발이 이어졌다.

    뉴시스

    [키이우=AP/뉴시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정부청사가 7일(현지 시간)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 청사 건물이 직접 타격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격받은 키이우 주거건물 인근에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모습. 202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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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이우 도심은 방공망이 집중 배치된 곳으로, 피격 사례가 드문데, 이번에는 러시아의 집중 공격에 방어 체계가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도 텔레그램을 통해 “내각 청사 건물이 화염에 휩싸였으며,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청사는 페체르스키구에 위치해 있으며, 이번 공격으로 창고와 16층 주거용 아파트, 4층 건물도 피해를 입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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