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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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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 2000K’ SSG, 선두 LG 잡고 3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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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김광현이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엘지(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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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는 한풀 꺾였지만, 가을야구를 향한 순위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에스에스지(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각각 리그 1·2위 엘지(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를 잡으며, 가을야구를 향해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에스에스지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엘지와 방문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귀중한 연승을 쌓으며 3위 굳히기에 들어간 것이다. 엘지는 이날 패했지만, 한화가 삼성에 패하면서 우승 매직넘버는 ‘12’가 됐다.



    에스에스지 선발 투수 김광현은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승째(9패)를 거뒀다. 김광현은 이날 리그 역대 3번째 2000탈삼진 대기록도 달성했다. 역대 최소 경기(411경기), 최소 이닝(2302⅔이닝)만에 쌓은 금자탑이다. 종전 기록은 양현종(기아)이 갖고 있던 497경기 2413⅓이닝이었다. KBO리그에서 2000탈삼진 고지를 밟은 건 송진우(2048개), 양현종(2168개)에 이어 김광현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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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6회 개인 통산 350번째 홈런을 친 뒤 원태인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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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뒤질세라 삼성도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안방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에스에스지를 2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날 경기가 없는 5위 케이티(KT) 위즈와의 격차도 1경기 차로 벌렸다.



    삼성 강민호는 팀이 2-1로 앞서고 있던 6회 2점 홈런(시즌 12호)을 때리며,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강민호는 이 홈런으로 KBO 역대 7번째이자, 포수로는 최초로 3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선발 투수로 나선 삼성 원태인은 6⅓이닝 7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1승(4패)째를 챙겼다.



    한화는 한 점 차로 뒤진 9회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허인서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삼성 마무리 김재윤은 1⅓이닝을 1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번째이자 개인 통산 190번째 세이브(KBO 통산 8번째)를 챙겼다. 리그 역대 6번째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기록이기도 하다.



    한편 창원에서 열린 엔씨(NC) 다이노스와 기아(KIA) 타이거즈의 맞대결에선, 엔씨가 2-1으로 승리하며 4연패를 끊었다. 두 팀은 이날 경기 전까지 승차 없이 승률 0.0003 차이로 기아가 7위, 엔씨가 8위였는데, 엔씨의 승리로 순위가 뒤집혔다. 7위 엔씨와 8위 기아의 격차는 1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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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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