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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안드레 오나나가 튀르키예로 향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8일(한국시간) "오나나가 트라브존스포르로 향한다. 모든 계약이 체결되었고 트라브존스포르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다음 주 떠날 예정이다. 맨유에서 트라브존스포르로 한 시즌 임대 이적이며 구매 옵션이나 임대 이적료는 없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 특유의 이적이 완료되었을 때 알리는 'Here We Go'도 있었다.
맨유가 드디어 오나나를 처분했다. 임대 이적이라 다음 시즌이면 다시 맨유에 돌아오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나나가 다시 맨유에서 뛸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미 맨유는 로얄 앤트워프에서 세네 라멘스를 영입하여 주전 골키퍼를 찾았다.
오나나에게 더 이상의 기회가 주어질 일은 없다. 2023-24시즌 맨유에 입성한 오나나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강력하게 추진한 영입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당시 다비드 데 헤아가 발밑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텐 하흐 감독에게 배제당했고 재계약 없이 방출당했다. 그렇기에 빌드업이 좋은 오나나에게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었는데 빌드업은 괜찮았지만 어이없는 실수로 실점을 내주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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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도 크게 다른 건 없었다. 오나나는 역시 결정적인 순간에 캐칭, 펀칭 실수로 실점했고 그에 따라 맨유가 잃은 승점도 많았다.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후에도 마찬가지였고 오나나에 대한 맨유 팬들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났다.
두 시즌을 치르고 오나나는 주전 골키퍼 자리를 내줬다. 아모림 감독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발 자리를 알타이 바이은드르에게 주었다. 오나나는 4부 리그 그림즈비 타운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2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는데 역시나 또 불안한 공중볼 처리로 실점을 허용했다.
맨유가 라멘스를 영입한 뒤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은 종료되었으나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열려 있었다. 맨유는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 측의 제안을 들어볼 의향이 있었고 오나나와 바이은드르 중 한 명을 매각하려 했다. 지난 7일 트라브존스포르와 맨유가 오나나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끝내 오나나도 동의하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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