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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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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숙 방통위원장, 조직개편에 "독재·역사의 비극"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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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방송통신위원회를 폐지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신설하는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해 "법대로 되지 않을 때 법 바꾸는 것이 뉴노멀이 됐다. 그것을 독재라고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8일) 페이스북에 "이진숙 축출을 위한 원대한(?) 계획이 완성되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전날 발표된 방통위 개편안이 결국 자신을 방통위원장에서 축출하려는 계획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습닏다.

    그는 "이진숙을 찍어내기 위해 걸린 시간은 대략 1년이었다"며 장관급 인사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3일간 열린 지난해 7월 국회 인사청문회와 취임 이튿날 이뤄진 탄핵소추, 대전MBC 사장 재직 당시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자신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 고발 등을 언급했습니다.

    지난달 대통령실에서 자신에 대한 직권면직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발언과 전국 민방 특별 대담에서 "출마할 생각이 있으면 그만두고 나가는 게 맞지 않느냐"고 한 우상호 정무수석의 말도 같은 맥락으로 거론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전날 방통위 폐지 정부조직 개편 발표와 관련해서는 '방통위 폐지, 방송미디어통신위 신설, 이진숙 자동해임'이라고 정리했습니다.

    그는 서정주의 시 '국화 옆에서' 구절을 인용하면서 "한 사람을 잘라내기 위해 공적인 권력과 법이 동원되는 현장들을 떠올렸다"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역사의 비극"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조직개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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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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