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오전 10시13분쯤 예루살렘 북부 라모트 교차로 부근 버스정류장에서 총을 소지한 2명이 버스에 타고 있던 시민을 향해 총격을 가해 6명이 숨지고 최소 12명이 다쳤다.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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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3분쯤 예루살렘 북부 라모트 교차로 부근 버스정류장에서 총을 소지한 2명이 버스에 타고 있던 시민을 향해 총격을 가해 6명이 숨지고 최소 12명이 다쳤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이스라엘 군인 1명과 무장 민간인이 각자 가진 총기로 용의자들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2명은 팔레스타인 지역인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 출신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사용한 총기는 요르단강 서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주로 사용하는 기종으로 알려졌다.
총격이 발생한 교차로 도로는 동부 예루살렘에 소재한 유대인 정착촌으로 이어진다. 이스라엘은 동예루살렘을 점령한 뒤 유대인 정착촌을 많이 세웠다.
8일(현지시간) 예루살렘 북부 라모트 교차로 부근 버스정류장에서 총을 소지한 2명이 버스에 타고 있던 시민을 향해 총격을 가해 6명이 숨지고 최소 12명이 다쳤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사건 발생 2시간 뒤 현장을 방문해 유족에 애도를 전했다.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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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사건 발생 2시간 뒤 현장을 방문해 유족에 애도를 전하고 부상자의 쾌유를 기원했다. 또 용의자 중 한 명을 사살한 군인을 칭찬했다. 이 군인은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아오던 초정통 유대주의자 청년들로 구성된 부대 소속으로 전해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다수의 전선에서 전쟁하고 있다"며 "그들은 유대와 사마리아(요르단강 서안)에서 사명을 완수하고자 하는 우리의 결의를 더욱 강화할 뿐"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번 총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번 공격에 관해 "우리 국민들에 대한 점령 범죄의 자연스러운 응답"이라고 했다.
앞서 2024년 10월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 경전철 안에서 팔레스타인인 2명이 총을 난사해 7명을 사살하고 여러 명을 다치게 했다. 당시 하마스는 이 공격의 배후라고 스스로 주장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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