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위원장 내년 지방선거 관리…김원이·조계원 의원 '물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로고 |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전남도당 위원장이 전남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할 것으로 알려져 후임 위원장 선출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주 위원장이 전남지사 출마를 하려면 선거일로부터 240일 전인 10월 2일까지 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
주 위원장이 사퇴하면 잔여 임기가 10개월 정도 남는데, 당규에 따라 도당위원장을 새로 선출해야 한다.
도당위원장 선거는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사고 당부로 지정해 새 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해 후보자를 모집하게 된다.
조강특위에서 후보자를 심사 후에 후보자가 복수일 경우 선거를 해야 한다.
선거는 권리당원 90%, 대의원 10%가 참여해 치러지며 단수 후보가 출마하면 찬반 투표를 하게 된다.
도당 위원장은 내년 6월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후보 공천과 경선을 관리하고 총괄하는 책무를 맡는다.
시도지사 등 광역 지자체장은 중앙당에서 공천하지만, 기초 및 광역의원, 기초지자체장의 공천은 지역위원장의 영향력을 받게 돼 입지자들은 물론, 현역 의원들도 관심이 크다.
차기 도당 위원장 후보에는 목포를 지역구로 둔 재선의 김원이 의원과 여수가 지역구인 초선의 조계원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도당 안팎에서는 관례적으로 동부와 서부지역 의원들이 2년씩 위원장직을 돌아가며 맡아온 만큼, 차기 위원장도 전례를 따라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에 따라 여수갑이 지역구인 주 위원장 후임으로 서부권인 김 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반면, 주 위원장의 잔여 임기가 남은 만큼 동부권에서 남은 임기도 소화해야 한다는 반론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도당 위원장은 지방선거에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할 권한이 있어 누가 될지 입후보자들의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며 "현 위원장이 사퇴하면, 당규에 따라 후임 위원장 인선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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