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멕스로 AI 기능 5배↑…온디바이스 AI 지원
갤럭시 Z 플립7과 협업…엑시노스 개발 활용
황선욱 Arm 코리아 사장이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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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은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컴퓨팅 서브시스템(CSS) 플랫폼인 루멕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루멕스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AI 전용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제품이다.
루멕스의 핵심 기술은 AI 연산을 전담하는 ‘SME2’로 최대 5배 높은 AI 성능을 구현한다. 어두운 장소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더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존 CPU로 구현할 수 없는 AI 기능을 제공한다. 정춘상 Arm코리아 이사는 “비용은 낮추고 지연은 줄이는 기술”이라며 “개발자는 (복잡한 최적화 과정 없이) 아이디어를 빠르게 현실로 만들어서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Arm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7과 협업을 확대하며 온디바이스 AI 성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갤럭시 Z 플립7은 지난 7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이다. 삼성전자는 Arm의 블랙호크 CPU를 활용해 Z 플립 시리즈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엑시노스 2500’을 개발했다.
Arm은 알리바바, 알리페이, 텐센트, 비보 등 중국 기업들과도 접점을 높이고 있다. 가령 알리페이, 비보와의 협업에서는 대형언어모델(LLM) 응답 시간을 최대 40% 단축시키며 온디바이스에서 더 빠른 실시간 생성형 AI를 구현했다.
크리스 버기 Arm 수석부사장 겸 클라이언트사업부 총괄은 “SME와 SME2를 2030년까지 30억 개 이상의 기기에 보급하고, 총 100억초당 연산 횟수(TOPS) 성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는 온디바이스 AI 역량의 비약적인 도약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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