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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폴란드 "러 드론 침공 우발적 아냐"…러 "폴란드 타격 계획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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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폴란드 러 대리대사 "폴란드, 러시아 드론 증거 제시 못해"

    폴란드, 영공 침범한 러시아 드론 격추

    뉴스1

    라도슬라브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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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러시아의 드론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폴란드가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발적인 사고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서부를 공격하면서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것은 우발적일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의) 대규모 드론 사용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한 위협이라며 도날트 투스크 총리가 동맹국들에 더욱 강력한 방공망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드론 6~10대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폴란드 영공을 침범하자 폴란드는 전투기를 이용해 러시아 드론을 격추했다.

    러시아는 자국 드론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는지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폴란드를 공격할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자국 드론이 우크라이나 서부 군사 시설을 대규모 공격했지만 폴란드 내 어떠한 목표물도 타격할 계획은 없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폴란드 국방부와 협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안드레이 오르다시 폴란드 주재 러시아 대리대사도 "우리는 (폴란드의) 비난을 근거 없는 것으로 본다"며 "드론들이 러시아 것이라는 어떠한 증거도 제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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