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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리 연습해야지'...PL서 폭망한 호일룬, A매치 종료→ 하루 만에 나폴리 훈련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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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이번 시즌 나폴리로 임대 이적한 라스무스 호일룬이 A매치 대표팀 경기가 끝나자마자 하루 만에 팀 훈련장으로 복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1일(한국시간) "호일룬은 나폴리에서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A매치 대표팀 경기가 끝나자마자 이탈리아로 돌아왔다. 팀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아, 맨유에 자신이 다시 주전 공격수를 차지할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2003년생, 호일룬은 자국 리그 FC 코펜하겐에서 성장한 덴마크 국가대표팀 공격수다. 193cm의 거구임에도 빠른 스피드를 지닌 것이 특징. 이를 활용한 라인 침투에 능하다. 2022-23시즌 이탈리아 아탈란타 BC로 이적한 뒤 잠재력을 드러냈다. 공식전 34경기 10골 2도움을 올리며,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 당시 골잡이가 절실했던 맨유가 적극적으로 영입을 타진했다. 이후 호일룬은 1시즌 만에 7,200만 파운드(약 1,359억 원) 이적료를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발을 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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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기대를 안고 PL에 입성한 호일룬. 그러나 성적은 영 신통치 않았다. 첫 시즌에는 43경기 1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치고 괜찮은 성적을 보여줬지만, 지난 시즌은 내용과 결과 모두 '실망의 연속'이었다. 무득점 행진이 길어지며 22경기 만에 골을 넣기도 했고, 최종 기록은 52경기 10골 2도움에 불과했다. 무려 '1,000억'을 넘게 주고 데려온 공격수치고는 너무도 빈약한 활약. 구단은 공격진 변화를 결정했다.

    결국 이번 시즌 맨유는 RB 라이프치히에 8,500만 유로(약 1,387억 원)를 지불하고 벤자민 세슈코를 품었다. 호일룬과 동일한 포지션인 최전방 공격수. 호일룬은 시즌 초반 잔류 의지를 표명했음에도, 입지가 불투명해지자 끝내 이적을 택하게 됐다. 아쉬운 모양새로 이탈리아로 돌아온 호일룬이지만, 그는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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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체에 따르면 호일룬은 그리스전 3-0 승리 이후 24시간 만에 800km를 이동해 나폴리의 카스텔 볼투르노 훈련장에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 팀 동료들과 빨리 호흡을 맞추기 위함으로 보인다. 나폴리에는 함께 맨유에서 뛰었던 스콧 맥토미니가 있고 본인도 이탈리아 세리에 A를 경험했던 만큼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호일룬은 로멜로 루카쿠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에 이적생 로렌초 루카와 함께 공격을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 콘테 감독은 4-3-3 전술을 바탕으로 전방 압박, 빠른 공격 전개가 특징이다. 뒷공간 침투 능력이 좋은 호일룬의 존재는 나폴리 공격의 새로운 옵션이 될 수 있다. 과연 호일룬이 이탈리아 무대에서 재기해 맨유로 화려하게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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