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마법과 현대가 뒤섞인 세계…컴투스·게임테일즈 '더 스타라이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게임테일즈 제작 컴투스 퍼블리싱

    컴투스, MMORPG 시장 도전…"의기 투합"

    멀티버스 세계관 '4세대 MMORPG'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컴투스(078340)와 게임테일즈가 선보이는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더 스타라이트’가 오는 18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 스타라이트는 판타지와 현대적 요소가 공존하는 멀티버스 세계관이 눈길을 끈다. 세계관은 정성환 총괄 디렉터(게임테일즈 대표)가 직접 집필한 네 편의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작중에 중요한 소재인 카오스 사건이 등장하는 ‘황금의 나르시소스’를 구심점으로, 다른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을 엮었다.

    정성환 대표는 지난 10일 시연회에서 “세계관이 다 다르다 보니 한꺼번에 묶는 게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하나의 원작을 먼저 적극적으로 활용하자고 생각했다”면서 “흔한 중세나 북유럽이 아닌 JRPG(일본 롤플레잉 게임)에서 많이 나오는 마법 판타지다 보니 이걸 기반으로 처음 스토리를 구상했다”고 말했다. 정준호 아트디렉터는 “세계관 자체가 퓨전이라 아트에서도 과거 감성을 끌어오면서도 현재의 눈높이에 맞추는 데 집중했다”며 “다크 판타지가 대세인 가운데 밝고 서정적인 감성을 담아 모험의 두근거림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MMORPG ‘더 스타라이트’의 필드사냥 (사진=컴투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컴투스, MMORPG 시장 도전…“의기투합”

    더 스타라이트는 MMORPG의 문법에 현대적 감성을 접목한 ‘4세대 MMORPG’를 표방한다. 정성환 대표는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과거의 향수를 현대적 기술과 어울리게 재해석하는 의미에서 4세대라는 표현을 썼다”며 “세대 구분이 아니라 MMORPG 황금기의 감성을 되살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운드 역시 기존 MMORPG 문법에서 벗어난다. 남구민 사운드디렉터는 “정 대표가 처음부터 ‘전형적인 MMORPG 음악은 빼자’고 했다”며 “지역마다 장르를 달리해 일렉트로닉, 멜로디 중심 음악까지 실험적으로 도입했다. 유저가 계속 들어도 질리지 않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더 스타라이트는 서버 경계를 허무는 월드 단위 전투 다층적 요소가 이어지는 데다가 모바일·PC 크로스플랫폼 구조를 갖춰 언제 어디서나 플레이할 수 있다. 비즈니스 모델(BM)에서는 신화 등급 없이 전설 등급까지만 제공해 과금 격차를 줄였다. 골드로도 뽑을 수 있는 아이템을 마련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퍼블리싱을 맡은 컴투스에게 이번 작품을 단순 라인업 확장이 아닌, MMORPG 시장에 대한 도전의 성격이 강하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컴투스가 MMORPG를 많이 서비스해 오진 않았지만 이번엔 제대로 한번 해보자, 의기투합해서 잘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계약을 진행했다”면서 “더 스타라이트를 만든 개발진의 커리어와 언리얼5 기반 MMORPG를 일찍부터 준비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컴투스는 이외 인하우스 게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부문장은 “컴투스가 퍼블리싱으로 사업을 전향한 건 아니다”라며 “인하우스 개발팀은 여전히 굉장히 많은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퍼블리싱은 여기에 확장의 개념으로 더했다”고 설명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