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프리미어리그 전 심판 데이비드 쿠트가 이번에는 아동 음란물 제작 혐의로 기소됐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11일(한국시간) "쿠트는 아동 음란물 제작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쿠트는 노팅엄 경찰의 조사 끝에 8월 12일 기소됐다. 경찰은 2월에 회수한 영상 파일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쿠트는 목요일 노팅엄 치안 법원에 출두했고 18분의 심리 동안 진술했다. 조건부 보석을 허가받았고 10월 9일 노팅엄 왕립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쿠트는 2020년 1월 2일에 아동 학대 관련 A등급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장 심각한 등급이며 아동에 대한 성적 행위나 학대를 포함한 가장 극단적이며 해로운 내용을 묘사한다. 또한 이 기소 이유는 음란물 다운로드, 공유, 저장 등의 활동과 관련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이러한 음란물을 촬영하고 배포하거나 제작하는 경우 최대 10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라고 구체적인 처벌 수위도 전했다.
쿠트를 둘러싼 구설이 끊이질 않는다. 쿠트는 지난해 11월 유출된 영상 속에서 전 리버풀 감독 위르겐 클롭을 비난하는 욕설을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리버풀까지 비난했었고 이 영상이 SNS에서 일파만파 퍼지며 징계를 받게 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쿠트는 2020년 7월에 촬영한 영상에서 클롭 감독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FA 규정 E3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라면서 8주 간의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 또한 쿠트와 계약을 해지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토크 스포츠'는 "쿠트는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경기 전에 옐로 카드 부여를 두고 논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심판으로서는 전혀 허용이 되지 않는 행위인데 이 행위에 대해서는 기소가 없었다.
쿠트는 지난 1월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었다. 그는 "난 특히 10대 시절에 깊은 수치심을 느꼈다. 21살이 되어서야 부모님께 커밍아웃했고 25살에서야 친구들에게 커밍아웃했다. 내 성적 지향이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된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하지만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과 그것을 숨기는 데에 정말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