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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적인 명장 알렉스 퍼거슨 경이 영입하고 싶었던 맨체스터 시티 선수로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뱅상 콤파니를 꼽았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시간) "퍼거슨 경은 맨유 감독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맨체스터 라이벌의 아이콘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맨시티 레전드 두 명을 데려오고 싶어 했으며 그중 한 명은 과거 이적 리스트가 유출되기도 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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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선수는 바로 아구에로. 통산 390경기 260골 65도움을 기록한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 이와 동시에 PL 역대 최다 해트트릭, PL 최다 득점 2위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아구에로의 합류와 함께 당시 맨시티는 우승권 팀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아구에로는 10년간 최전방 선봉장으로 활약하며 구단에 15개의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바로 2011-12시즌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터뜨린 극장골. 당시 우승 경쟁을 하던 맨유에게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 득점에 힘입어 맨시티는 44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당시 눈앞에서 우승을 빼앗긴 퍼거슨 경에게는 당연히 잊고 싶은 악몽일 터.
퍼거슨 경은 "아구에로는 정말 대단한 스트라어커다. 그의 득점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최고의 팀은 언제나 돋보이는 선수를 배출하는 법이다"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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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선수는 콤파니. 과거 벨기에 안더레하트에서 뛰던 시절부터 맨유의 관심을 받았다. 퍼거슨 경은 그때 콤파니가 출전한 경기를 직접 관전한 적도 있다. 이후 2004년에도 맨유 영입 후보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불발됐고, 콤파니는 3년 뒤 맨시티로 가게 된다.
맨시티에서 전설이 되었다, 360경기에 20골 10도움을 기록, 주장으로서 1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당대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2012년 4월 맨유와의 선두 경쟁 맞대결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굵직한 순간을 장식했다.
맨시티는 두 선수의 공로를 인정해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 앞에 동상을 만들었다. 지금도 안방에서 동상으로 남아 팬들의 기억 속에 살아 있는 두 레전드. 만약 퍼거슨의 지휘 아래 맨유에서 뛰었다면, 맨체스터의 역사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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