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난 4월 오디션 통해 5인 선발
우즈베키스탄 공연…선발·연습 과정 소개
소리원정대는 독일, 러시아, 멕시코, 몽골, 부르키나파소 출신의 실력파 음악인 5명이 모인 국악밴드다. 단원들은 각각 관악기(플루트·대금 등)와 건반악기(아코디언), 소리, 현악기(마두금), 타악기(젬베·장구)를 담당한다.
소리원정대(Sound Trek) 우즈베키스탄 공연 포스터 [사진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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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들은 지난 4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으며 밴드 '이날치' 출신 소리꾼 권송희, 국악 타악 명인 장재효, 대금 연주자 백다솜 등 국악 전문가들의 교육을 받으며 약 5개월간 훈련에 매진했다. 지난 8월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첫 공연을 선보였다. '사랑가', '북청사자놀음', '굿풍류시나위', '아리랑 메들리' 등을 각국 악기와 어우러지도록 재해석·편곡한 작품을 통해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소리원정대는 대한민국 최초 국악 박람회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 공식 초청돼 오는 18일 국내 관객과도 만난다.
소리원정대의 오디션과 훈련, 무대준비, 단원 개인들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는 10월 말 아리랑TV를 통해 전 세계에 방송된다. 현재 아리랑TV 유튜브 채널에서는 본방송에 앞서 이들의 활동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영상들을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소리원정대는 외국인 음악인들이 세계의 악기로 한국 전통음악을 새롭게 해석하는 특별한 시도"라며 "국경과 문화적 차이를 넘어, 다름을 통해 더 크게 울리는 한국의 소리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전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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