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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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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연애는 왜 자꾸 꼬일까"…성소수자 작가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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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 '망한 사랑 구조법'

    뉴스1

    [신간] 그래픽노블 '망한 사랑 구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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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앨릭스 노리스의 '망한 사랑 구조법'은 연애의 혼란과 이별의 아픔을 재치 있게 풀어낸 그래픽노블이다.

    저자는 "왜 내 사랑은 어렵기만 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사랑의 다양한 국면에서 독자가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돕는다. 뻔한 위로나 공식 대신 상황별 질문을 던지고, 유머와 만화를 곁들여 독자의 공감을 이끈다.

    먼저 혼자일 때 마주하는 고민을 다룬다. '사랑은 꼭 필요한가?', '외로워지면 어떡하지?' 같은 질문을 던지며, 연애가 개인의 선택일 수 있음을 일깨운다.

    사랑에 빠졌을 때의 혼란을 기록한다. 마음에 드는 사람 앞에서 어색해지는 이유, 헷갈리게 하는 상대방의 태도, '이건 사랑인가 욕망인가?'라는 의문까지 담았다. 흔히 겪는 시행착오가 만화적 위트와 함께 전개된다.

    관계를 이어가는 동안의 갈등도 비춘다. '질투는 좋은 걸까?', '자주 싸워도 괜찮을까?', '왜 연인이 생기면 우정을 버릴까?' 같은 질문은 일상의 갈등을 유쾌하게 재구성한다.

    이별과 새로운 출발로 이어진다. '상처 주지 않고 헤어질 수 있을까?', '헤어진 후 친구로 남을 수 있을까?' 같은 질문은 독자가 관계의 끝에서도 자기 존중을 잃지 않도록 이끈다.

    저자는 지나간 사랑을 되풀이하지 말고,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앨릭스 노리스는 영국 출신의 퀴어 작가로, SNS와 웹툰을 통해 수백만 독자에게 사랑받아왔다. 그의 작품은 유머와 통찰을 동시에 담아내며, 2024 ALCS 교육 작가상을 수상하고 아이즈너 어워즈(Eisner Awards) 후보에 오르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 망한 사랑 구조법/ 앨릭스 노리스 지음/ 최지원 옮김/ 밝은미래/ 1만 85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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