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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외국인 국악밴드 '소리원정대' 다큐 내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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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전통악기와 세계 악기로 국악 연주…아리랑TV 방송

    연합뉴스

    소리원정대 우즈베키스탄 공연 모습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제방송교류재단은 주한 외국인 국악밴드 '소리원정대'의 결성 과정과 음악 여정을 담은 5부작 다큐멘터리를 다음 달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월 오디션을 통해 결성된 소리원정대는 대금과 소금, 장구 등 우리 전통 악기는 물론 플루트, 피콜로와 몽골의 마두금, 아프리카의 젬베 등 세계 각국 악기로 국악을 연주하는 밴드다.

    독일 출신 플루트 연주자와 러시아 출신 아코디언 연주자, 몽골의 마두금 연주자, 부르키나파소의 젬베 연주자 등이 참여한다. 멕시코 출신이 소리를 맡는다.

    밴드 이날치 출신 소리꾼 권송희, 국악 타악 명인 장재효, 대금 연주자 백다솜 등 국악 전문가들에게 약 5개월간 훈련받은 소리원정대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첫 무대를 올리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오는 18일에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행사에 공식 초청돼 국내 관객과도 만날 예정이다.

    소리원정대의 오디션과 훈련, 무대준비, 단원 개인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는 10월 말 아리랑TV를 통해 전 세계에 방송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소리원정대는 외국인 음악인들이 세계의 악기로 한국 전통음악을 새롭게 해석하는 특별한 시도"라며 "국경과 문화적 차이를 넘어 다름을 통해 더 크게 울리는 한국의 소리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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