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 시간) 1300석 공연장 매진
단 1회 공연으로 K-뮤지컬 열풍 예고
현지 주요 유력 매체 호평 릴레이 “Best!”
단 1회 공연으로 K-뮤지컬 열풍 예고
현지 주요 유력 매체 호평 릴레이 “Best!”
한국 창작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지난 8일(현지 시간) 런던 웨스트엔드 1회 공연으로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고 있다. 사진 | PL 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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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한국 창작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이 뮤지컬 본고장 영국 웨스트엔드를 뜨겁게 달궜다.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지난 8일(현지 시간) 런던 웨스트엔드 질리언 린 시어터에서 단 1회의 특별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해외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끌어냈다.
이번 공연은 현재 ‘이웃집 토토로’가 공연 중인 약 13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열렸다. 한국 공연에서 활약한 16명의 배우와 조명, 음향 디자인 스태프가 직접 런던으로 건너가 세트 장비의 제약 속에서도 최대치의 완성도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창작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이 영국 주요 매체로부터 “Best” “웨스트엔드 정규 공연으로도 손색없다” 등의 호평을 받으며 한국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사진 | PL 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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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직후 영국 주요 매체들은 전통과 현대가 격돌하는 강렬한 무대, 폭발적인 앙상블, 관객을 휩쓰는 에너지에 한 목소리로 “Best(최고)”라며 호평 릴레이를 펼쳤다.
세계적인 공연 전문 매체 브로드웨이월드(별점 ★★★★)의 신디 마르콜리나는 “저항과 자유의 목소리를 담은 한국 뮤지컬의 강렬한 데뷔 무대였다”며 “전통에 뿌리를 둔 선율 위로 현대적 색채가 얹혀져 전율을 일으키는 폭발적인 합창이 터져 나왔다. 영어 자막으로 진행됐지만, 음악과 안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만으로도 그 의미가 강렬하게 전달되었다”라고 극찬했다.
공연 전문 매체 스테이지 투 페이지는 별 다섯개 만점을 부여하며 “콘서트 형식으로 보였지만, 당장 웨스트엔드 정규 공연으로 옮겨도 손색없을 만큼 완성도가 뛰어나다”고 전했다.
웨스트엔드 공연 정보와 리뷰, 예매를 아우르며 관객과 무대를 직접 연결하는 대표 채널 런던 박스 오피스(별점 ★★★★)는 “무대는 유쾌하면서도 에너지가 넘쳤다. 빈틈없는 전개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라고 소개했다.
깊이 있는 평론을 제공하는 매체 더 리뷰스 허브(별점 ★★★)의 메리암 필폿은 “언어는 부패한 권력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며 “한국 힙합의 결을 머금은 안무와 강렬한 보컬이 공연의 긴장감을 끝까지 끌고 갔다”고 평했다. 또 시조 금지라는 설정과 골빈당의 저항 서사가 국경을 넘어 런던 관객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했다고 분석했다.
뮤지컬 시어터 리뷰(별점 ★★★★)는 억압에 맞서 백성과 함께 싸우는 로빈 후드 서사와의 연상 작용을 언급하며 골빈당이 합창과 연대로 만들어낸 울림이 현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평했다.
2019년 초연의 막을 올린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는 전통과 현대를 연결한 감각적 연출과 개성 강한 캐릭터, 대중성을 갖춘 음악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단지 가상의 조선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아니다. 억압과 부조리 속에서 자유와 평등을 외치는 백성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은 현시대도 비춘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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