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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재명 대통령, 순직 해경 사건에 "외부 독립기관 조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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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유정 대변인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순직 해경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9.15. bjko@newsis.com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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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갯벌에 고립된 남성을 구조하고 순직한 해양경찰 고 이재석 경사 사건 관련 외부 독립 기관 조사를 지시했다. 순직 사건 관련, 내부 은폐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이 경사 희생에 애도를 표하고 추서한 바 있다"며 "이 대통령은 '2인1조'가 수색 및 구조 원칙인데 이 경사가 혼자 구조를 진행했다는 보고를 들은 뒤 초동 대처에서 늦장 대응은 없었는지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윗선에서 진실을 은폐한다는 지적이 동료 경찰들에게서 나온 점을 짚으면서 이 사건의 진상을 해경이 아닌 외부에서 중립적으로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기관, 어떤 방식일지는 추후 논의가 진행되면 말씀을 전해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 경사는 지난 12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한 갯벌에서 한 남성이 밀물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투입돼 구조작업을 펼치다 실종됐고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경사의 영결식은 15일 오전 인천해양경찰서 청사에서 중부해경청장 장으로 엄수됐다. 또 이날 이 경사의 동료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해경 내부에서 진실 은폐 시도가 있었다며 공개적으로 의혹을 제기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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