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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투자자들 사이 수혜주로 다시 뜨기 시작한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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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 활성화 대책 이어지자 유통 업종 상승세

    1차 소비쿠폰 사용처 3순위 ‘편의점’ 수혜 기대

    편의점·음식점 비중 높은 담배·주류까지 ‘들썩’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의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수혜주 찾기에 나섰다. 앞서 1차 소비쿠폰 사용액 비중이 높았던 편의점을 비롯해 식음료, 주류, 담배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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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유통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8.80포인트(7.13%) 오른 432.48에 거래를 마쳤다. 음식료·담배주도 같은 기간 152.79포인트(3.23%) 상승한 4888.24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 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전장 대비 300원(0.28%) 오른 10만 9200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007070)도 같은 기간 40원(0.24%) 오른 1만 6700원에 장을 종료했다.

    백화점·마트주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롯데쇼핑(023530)은 1500원(2.20%) 상승한 6만 9800원에, 이마트(139480)는 900원(1.17%) 오른 7만 78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유통주 전반의 오름세는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오는 22일부터 2차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되는 데다 29일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허용, 하반기 동행축제 및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내수 활성화 대책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특히 2차 소비쿠폰은 편의점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1차 소비쿠폰의 업종별 사용 현황을 보면 대중음식점(41.4%), 마트·식료품(15.4%)에 이어 편의점(9.7%)이 3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 소비쿠폰 지급이 임박하며 수혜가 예상되는 내수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편의점은 계절성을 감안하더라도 가파른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편의점 매출 비중이 높은 담배와 주류, 식품주도 수혜가 예상된다. 구체적인 종목으로는 주류 업종인 하이트진로(000080)와 롯데칠성(005300), 가공식품 비중이 높은 CJ제일제당(097950)과 풀무원(017810), 제과 업체인 오리온(271560), 롯데웰푸드(280360), 농심(004370) 등이 꼽힌다.

    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품목 중에서는 담배가 2차 소비쿠폰의 수혜를 가장 많이 볼 것”이라며 “담배는 편의점 매출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품목으로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보루 단위 쟁여두기 구매가 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편의점 내 주류 매출 비중이 12%라는 점, 소비쿠폰 사용액 중 대중음식점의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주류 역시 수혜 품목 중 하나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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