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5월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의 수락 연설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12·3 계엄 4개월 전 시점에 민주당이 확보했다는 계엄을 확신한 근거를 수사하면, 이 계엄이 언제부터 누가 관여해서 어떤 경위로 준비된 것인지 진실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지금처럼 이미 다들 아는 12·3 계엄 당일 행적에만 매달려서는 전모를 밝힐 수 없다”며 “민주당이 지난해 8, 9월에 '계엄이 계획되고 있다는 근거 있는 확신이 있다', '국회의원 체포 계획이 있다’고 주장했을 때 제가 민주당에 근거 제시를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끝까지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청담동 술자리' 같은 늘 보던 민주당식 가짜뉴스로 생각해 믿지 않았다”며 “대부분 국민도 믿지 않았다. 근거 제시가 있었다면 상황은 달랐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돌이켜보면 결국 민주당 말이 맞고 그때 정말 계엄 계획을 확신할 만한 근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은 자발적으로 계엄 4개월 전부터 확보한 근거를 국민께 공개하고 특검에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전 대표는 “특검은 만약 민주당이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 미국의 반발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산 군부대를 압수수색하던 패기로 민주당을 강제수사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왜 자신이 확보한 계엄 근거를 미리 공개해서 막지 않았는지 국민께 밝혀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확보한 계엄 근거를 12월 3일 이전에 공개했다면 유혈 사태가 초래될 수 있었던 위헌·위법한 계엄 실행은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정현환 기자 dondevoy@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