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동발 위기 관련 긴급 안보 점검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하고 있다. 2025.06.24. km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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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박상현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16일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 "(탄핵) 대상임은 명백하다"며 "저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소추를 추진하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저는 탄핵이라는 것은 항상 최종적이고 최후적인 수단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먼저 얘기를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것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말한 것처럼 (탄핵) 대상임은 명백하고 지금처럼 사법부의 권위와 독립성을 스스로 훼손시킨다면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여권 내에서 '조 대법원장 사퇴'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사퇴에도 시기가 있는데 지귀연 판사가 윤석열 구속을 취소시켰을 때 (지난 5월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으로) 이재명 대선 후보 교체를 시도했을 때, 대선 결과가 나왔을 때"라며 "이 시기에 조희대는 당연히 사퇴했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마지막 시기로 사법부의 권위와 독립성을 지키려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지귀연 재판부가 (내란 재판과 관련해) 거의 침대 재판을 하고 있다. 경험이 있고 충분한 능력이 있는 3인의 대등 재판관들이 합의부를 통해 구성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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