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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금융보안원, 홍콩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이드라인 분석 보고서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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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금융보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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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이 글로벌 최초의 정부 지침인 홍콩통화청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감독 가이드라인' 보안대책 부분을 상세히 분석한 보고서를 배포했다.

    최근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보안강화를 목적으로 스테이블코인 보안대책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의 최소 자본금 기준, 준비금 관리, 위험관리 등에 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으며, 금융권이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참고할 만한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는 기존 금융서비스에 적용되는 보안대책뿐만 아니라 △토큰 관리 △지갑 및 개인키 관리 △이용자 계정 관리 등 스테이블코인에 특화된 보안대책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에 사용되는 토큰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스테이블코인 운영 전반에 대한 위험의 식별·통제와 함께 신뢰성이 검증된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자동으로 실행하는 스마트컨트랙트에 대해서는 자격 있는 제3의 전문기관을 통해 매년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취약점 등을 검증하도록 의무를 부여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쓰이는 개인키는 물리적 저장매체에 보관하고, 개인키의 생성부터 저장·사용·폐기에 이르는 생명주기 전반에 걸쳐 강력하게 통제방안을 적용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이용자 보호를 위해 거래 시 이용자 신원을 철저히 확인하고 중요 거래에는 두 가지 이상의 인증 요소를 결합한 방식을 적용하는 등 신원 도용에 따른 부정거래를 사전 차단하도록 안내한다.

    박상원 금융보안원 원장은 “스테이블코인의 잠재력은 금융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실현된다”며 “금융보안원은 그간의 디지털자산 보안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마트컨트랙트 보안성 검증 등 안전한 스테이블코인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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